MS와 전략적 제휴 LG전자 美서 '가사 해방' 청사진 선보인다
2024.02.27 11:00
수정 : 2024.02.27 11:00기사원문
【라스베이거스=홍창기 특파원】
LG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 맺고 인공지능(AI) 역량을 강화한다. 또 LG전자는 미국에서 공감AI 기반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를 앞세워 고객의 가사 해방이라는 LG전자만의 가치를 전달한다.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서 열리는 주방·욕실 분야 북미 최대 박람회 'KBIS 2024' 참가해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고효율 에너지 기술, 공감AI 기반 스마트홈 솔루션 등을 소개한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LG전자는 오는 29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KBIS 2024'에서 다양한 고객 라이프스타일 위한 맞춤형 공간과 제품 솔루션 제시한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1022㎡ (309평)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해 가구 구성, 가격대, 공간 활용도 등 고려한 전시존을 마련했다.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신제품도 대거 전시한다. 또 이번 전시에서 욕실 솔루션을 비롯해 미국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올인원 세탁건조기 '워시콤보', 프리미엄 정수 가습기 '하이드로타워' 등 다양한 혁신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아울러 LG전자는 'KBIS 2024'에서 '지속가능한 집'을 콘셉트로 한 넷제로와 전기화에 대응하는 고효율 솔루션도 공개한다.
인버터 히트펌프가 적용된 일체형 세탁건조기 '워시콤보'와 온수기 등이 대표적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스마트홈 AI 에이전트와 UP가전(앱 연동가전)을 통해 초개인화된 스마트홈 미래 모습 보여준다는 각오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 등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고객의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LG스마트홈 AI 에이전트가 고객과 보다 원활하게 소통하도록 진화시킨다는 방침이다.
LG전자와 MS는 이번 전시의 데모 시연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음성인식 및 음성합성 기술 기반의 '애저 AI 스피치 서비스', 생성형 인공지능을 구현하는 '애저 오픈AI' 등을 스마트홈 AI 에이전트에 적용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홈 AI 에이전트가 시끄러운 전시장 환경에서도 정확하게 고객의 음성을 구별하고 다양한 억양이나 발음, 구어체까지도 파악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