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명수, 총선 불출마 선언…"선당후사 정신으로 개혁 대상 될 것"

      2024.02.27 14:46   수정 : 2024.02.27 14: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충남 아산갑에서 4선을 지낸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당후사 정신으로 개혁 대상이 될 것"이라며 "다가오는 선거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깊은 고민과 고심, 공천과정에 대한 아쉬움과 스스로에 대한 안타까움이 앞섰다"면서도 "이번 국민의힘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생각하며 대의멸친(大義滅親)의 길을 선택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4선 국회의원으로까지 민의의 전당으로 보내주셨고 과분한 사랑과 지지를 해주신 데 대하여 정말 진심으로 머리 숙여 큰 감사를 드린다"며 "이제 평범한 시민의 한 사람으로 아산시민들을 뵙고 인간적인 도의와 사랑을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환골탈태·분골쇄신이 더 이상 관념적인 용어로 전락하지 않도록 미흡하지만 저 자신 모든 힘을 보태겠다"며 "모두가 동반자이며 공동운명체적인 절실한 인식 속에서 함께 최선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4선 의원으로서 그동안 충청남도와 대한민국에서 참 많은 일을 하셨다"면서 "이명수 의원의 용기와 헌신, 그 마음으로 목련이 피는 4월에 함께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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