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중장년 일상 돌봄서비스 179개 시군구 확대
2024.02.27 15:56
수정 : 2024.02.27 15: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올해부터 일상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이 51개 시·군·구에서 179개 시·군·구로 대폭 늘어난다. 서비스 대상도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과 '가족을 돌보는 청년'에서 '질병·부상·고립 등으로 일상생활에 돌봄이 필요한 청년층'으로 넓어진다.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일상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군구가 기존 51곳에서 179곳으로 크게 늘어난다고 27일 밝혔다.
'일상돌봄 서비스'는 혼자서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운 중장년과 청년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재가 돌봄서비스와 식사지원, 심리지원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서비스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신청 가능하고 소득수준에 따라 본인부담금을 내고 이용할 수 있다.
일상돌봄 서비스는 지난해 하반기 전국 51개 시·군·구에서 시범적으로 사업을 시행했다. 올해는 전국 17개 시·도의 179개 시·군·구로 제공 지역이 크게 늘어 더 많은 대상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지난해에는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과 '가족을 돌보는 청년(영케어러)'만이 서비스 대상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질병·부상·고립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청년'(자립준비청년, 고립은둔청년 등 포함)도 대상이 된다.
서비스 제공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며, 이르면 3월부터 서비스가 제공된다. 지역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서비스 제공 시기를 확인할 수 있다.
김현준 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아프거나 혼자 생활하기 힘들 때 적절한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웠던 청·중장년분들께 일상돌봄 서비스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서비스 질을 높여 나가면서 국민 누구나 필요할 때 사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