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햄버거만 인기?...가성비에 가심비까지 좋은 햄버거

      2024.02.28 05:00   수정 : 2024.02.28 05: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쉐이크쉑, 슈퍼두퍼, 파이브 가이즈, 고든램지버거 등 최근 몇년 새 해외에서 프리미엄 햄버거 프랜차이즈들이 한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국내 햄버거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며 활황을 맞고 있다.

하지만 고급화 전략에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비판도 여전하다. 이러한 가운데 전통의 프랜차이즈들은 신규 버거 프랜차이즈들에 맞서 제품의 고급화에 나서는 동시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전략도 꾸준하게 사용하며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붙잡고 있다.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맥도날드는 지난달 인기 버거 메뉴 '쿼터파운더 치즈'에 어니언 후라이와 특제 BBQ 소스, 베이컨을 더해 더욱 새로워진 한정 메뉴 '쿼터파운더 치즈 BBQ 베이컨'을 출시하면서 고급화 전략을 사용함과 동시에 가성비의 끝판왕인 '해피 스낵'올해 첫 라인업도 공개했다.


맥도날드의 해피 스낵은 버거부터 사이드 메뉴, 디저트와 음료 등 맥도날드의 스낵 메뉴를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올해 첫 해피 스낵 라인업은 △슈림프 스낵랩 △라즈베리 크림치즈 파이 △맥너겟 6조각 △드립 커피(M) △드립 커피(L) △스프라이트(M) 등 6가지 메뉴로 구성됐다.
해피 스낵 라인업은 전국 맥도날드 매장에서 드립 커피 메뉴의 경우 하루 종일, 맥너겟과 라즈베리 크림치즈 파이의 경우 오전 10시 30분부터 즐길 수 있다.


햄버거 브랜드 버거킹도 지난달 말 출시한 '오리지널스 솔티드 에그'가 출시 이후 3일간 목표 판매량 대비 135%를 상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오리지널스'는 지난해 8월 버거킹이 론칭한 신규 제품 라인으로 차별화된 재료로 고급스러움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첫 제품인 '오리지널스 페퍼잭'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인 '오리지널스 솔티드 에그'는 블랙 앵거스 패티가 선사하는 가득 찬 육즙과 불맛으로 먹방 유튜버 및 인플루언서들은 물론 소비자들에게서도 호평을 받고있다.

버거킹은 직화로 구운 100% 순 쇠고기 패티 베이스의 자사 대표 메뉴 '와퍼'를 기반으로 지난해 소비자들의 뜨거운 요청에 따라 재출시한 '트러플 머쉬룸 와퍼', 100만개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꾸준히 사랑을 받은 '큐브 스테이크 와퍼' 외에도 '맥시멈' 등 독창적인 프리미엄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버거킹은 '올데이킹' 등 가성비까지 라인업을 다각화하며 소비자 입맛 사로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데이킹'은 부담 없는 가격대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매장에서 하루 종일 특별한 가격대로 세트 메뉴를 만나볼 수 있는 플랫폼이다.
'올데이킹'은 특정 시간대에 한정되지 않고 하루 종일 5500원에서 6500원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또 '콰트로치즈와퍼주니어 세트', '통새우와퍼주니어 세트' 등 버거킹의 스테디셀러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소비자들의 다양한 선택을 위해 정기적으로 메뉴 구성을 리뉴얼한다.


버거킹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는 "버거킹은 특별한 맛은 물론, 다양한 프로모션 운영 및 여러 가격대의 라인업 등 다양한 면에서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는 '슈퍼 프리미엄' 라인으로 퀵 서비스 레스토랑(QSR)업계의 프리미엄화를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올데이킹' 라인업도 강화하며 소비자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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