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만6000弗 돌파... "사상 최고치 간다" 낙관론

      2024.02.27 18:21   수정 : 2024.02.27 18:21기사원문
27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며 5만6000달러(약 7455만원)를 돌파했다.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6만9000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비트코인이 1차 저항선인 5만7000~5만8000달러를 넘을 경우 사상 최고치로 직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일 대비(24시간 기준) 9.25% 오른 5만62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1조1033억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시간 시총 2위 이더리움도 3.98% 오른 32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시가총액은 3881억달러다. 이는 삼성전자(약 435조1971억원)를 뛰어넘은 수치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동시 상승하는 이유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 대표되는 제도권 진입이다. 앞서 SEC는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전격 승인했고, 오는 5월을 기점으로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여부를 논의하게 된다. 자산운용사 반에크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데드라인은 5월 23일이다.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 역시 올해 2·4분기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목표로 신청기업 8곳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
SFC는 현물 ETF 운용사들의 비트코인 거래를 가상자산 거래서비스 제공자(VATP) 라이선스가 있는 거래소에서만 할 수 있도록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트코인 가격 급등으로 국내외 가상자산 관련 기업 주가도 상승세다.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해외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는 26일(현지시간) 16.85% 상승 마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