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이원모 인사 실패한 적 없다..민주 고발 배임 의혹 무혐의"
2024.02.27 19:28
수정 : 2024.02.27 19: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27일 자신을 '부적격 후보'로 규정한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이 저의 인사검증에 실패한 적이 없다"고 맞섰다.
김 전 비대위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 민주당이 고발한 배임건은 경찰에서 무협의 불송치로 종결처리됐다.
김 전 비대위원은 권 의원을 향해 "그냥 실력으로 싸워라. 저는 용인갑으로 달려가서 이원모 후보를 발로 뛰며 도울 것이다. 마침 용인시의 김선희 행정위원장은 제가 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 시절부터 도운 여성인재이니. 함께 구석구석 누빌 것"이라고 했다.
앞서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이 출마를 준비 중인 경기 용인갑에 국민의힘이 이 전 비서관을 전략공천하자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 정순신 국가수사본부장 후보 등 부적격 후보 선정의 뒤에는 이원모 전 비서관의 인사검증실패가 있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 전 비대위원은 "제가 창업한 회사는 저와 동업자의 가족및 오랜 친구들이 2009년에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세워진 회사다. 주주가 10명도 안 된다"며 "10년간 자본잠식 및 적자로 시달리다 2018년 전후로 회사가 폐업위기로 내몰리며 PWC를 통해 매물로 나오자,주주들 및 우리사주를 매입한 직원들의 요청으로 그들이 구입한 가격 그대로 되사주었다. PWC 와의 계약서도 있다"고 받아쳤다.
김 전 비대위원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목된 후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주식 파킹' 의혹 등을 이유로 야당의 공격을 받다 자진사퇴했다.
김 전 비대위원은 "저희 회사 주식은 창업후 현재까지 저와 저의 가족외에는 단 한번도 외부인에게 거래된 적이 없는,작은 언론사"라며 "그래서 제 3자 주식파킹, 통정매매는 있을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전 비대위원은 "오죽하면 민주당의 장경태, 양경숙, 그리고 우리 당의 김웅 의원에게 저를 고발해달라고 수도 없이 요청했는데, 답변도 없다"고 덧붙였다.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 권 의원을 향해 김 전 비대위원은 "권인숙 위원장은 정말 편파적이고. 인권에 대한 철학은 전혀 없는 분이었다"며 "청문회 당일 야당은 단독 청문회를 개최한 것 때문에 권 위원장의 유감표명으로 겨우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전 비대위원은 "저는 저의 모든 재산형성을 공개검증하자고 청문회 전부터 주장했고, 보도자료도 냈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내세운 음주운전, 위장전입등 7대 부적격 사유에 해당한 것도 없다. 그러니 이 전 비서관이 제 인사검증에 실패한 적이 없다"고 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