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년 국비 12조 시대 열기 위해 잰걸음
2024.02.28 07:42
수정 : 2024.02.28 07: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2025년 국비 12조원 시대를 열기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27일 본청 원융실에서 김학홍 행정부지사 주재로 '2025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 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월 28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2025년 주요 전략사업 국가투자예산 확보 계획과 추진 상황, 문제점과 대응 논리를 점검하고 세부 추진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중앙부처.국회 대응 방안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도는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11조5016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바 있다.
김학홍 도 행정부지사는 "한 푼의 국비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체계적인 국비 확보 전략을 수립하고, 지역 기관 및 국회의원과의 유기적인 공조 전략을 펼치겠다"라고 강조했다.
내년도 주요 사업으로 △사회간접자본(SOC)분야는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포항~영덕), 문경~김천철도(문경~상주~김천),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대구도시철도 1호선(하양~금호 연장) 등이다.
△연구개발(R&D) 분야는 입자빔 기반 산학연 R&D 통합지원센터 구축, 스마트 과수 인공수분 자동화 기술개발 사업, 엑소좀 기반 첨단바이오이니셔티브 구축, 스마트 식물공장형 그린바이오로직스 기술개발사업 등이 있다.
△경제·산업 분야는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 뿌리기술 디지털 전승 연계 확장현실(XR) 디바이스 실증서비스, 미래차 첨단 ECU산업 생태계 활성화 사업, 원전 로봇 실증센터 설립, 미래기술 융합콘텐츠 클러스터 구축 등이다.
△농림·수산 분야는 생산기반의 애그테크 융복합 실증 플랫폼 구축, 청년창업형 스마트 농업단지 조성, 국립 동물방역교육연수원 설립, 내수면 낚시복합타운 조성사업, 스마트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 사업이 있다.
△문화·환경 분야는 국립 세계유산원 건립, 융복합 Art&Tech 클러스터 조성, 국립숲체원조성, 산림청년 미래학습관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복지·안전 등 기타분야는 낙동강 호국평화벨트 대표거점기관 조성사업, 경북 장애인 디지털 훈련센터 설치, 경상북도 공립 노인전문교육원 건립, 안동 교통안전체험센터 건립 등이다.
한편 도는 이날 논의된 사업과 함께 중앙부처별 중점과제와 투자방향에 부합하는 신규 사업을 추가 발굴해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또 계속 사업도 국비 예산이 중단 없이 집중적으로 투자될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하는 투 트랙 전략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