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강의실' 문 활짝, 대구 영진전문대·광주 전남대 학술교류

      2024.02.28 10:46   수정 : 2024.02.28 10: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달빛철도로 남부권 교류가 활기를 보이는 가운데 대구와 광주지역 대학교가 '달빛강의실'을 통해 학술교류에 나서 관심을 끈다.

영진전문대(이하 영진)는 28일 오전 대학 본관 앞에서 '달빛강의실' 발대식을 갖고 광주 전남대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전남대 AI융합대학 204호에서 '2024년 1학기 교수·학생 학술교류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일명 '달빛강의실'을 오픈했다.



달빛강의실은 영진 인공지능혁신융합대학사업단이 영진 컴퓨터정보계열 2학년 19명을 전남대 AI융합대학에 파견, 이곳 교수들이 강의하는 교과목을 올 1학기 동안 수강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전남대 학생들에게도 이 강의가 오픈돼 그야말로 영호남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달빛강의실'이 불을 밝힐 전망이다.

전남대에 개설한 전공 교과목은 데이터통신, 컴퓨터와 네트워크보안, C프로그래밍실습 등 5개 과목 15학점이다. 또 교양 3학점 수업도 개설한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관련 박람회, 산업체 특강, 전남대 동아리 활동에도 학생들이 참여하며 달빛 대학생 간 교류의 폭을 넓힌다.


특히 영진 인공지능혁신융합대학사업단은 학생들의 현지 숙식비 등 일체를 지원한다. 또 김종규 인공지능혁신융합대학사업단장(교수)이 학생들과 동고동락하며 학생들이 현지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 단장은 "영진 인공지능혁신융합대학사업 참여 학과인 컴퓨터정보계열 학생들이 전남대서 인공지능 관련 다양한 교과프로그램 참여해 학업의 다양성을 경험하고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달빛철도에 이어 달빛강의실이 대학 동맹의 물꼬를 트고 영호남 교류를 촉진해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달빛강의실'은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인공지능 분야에 참여하고 있는 전남대(주관 대학)와 영진(참여 대학)이 그동안 가진 물리적 교류를 넘어 화학적 교류로 확대한다는 취지다.


김수형 전남대 인공지능혁신융합대학사업단장(연구부총장)은 "2단계 사업 시작과 함께 두 대학교가 혁신융합대학사업 가장 큰 목표인 '유연학사제도'에 과감히 도전, 정규학기에 교수·학생이 학술교류를 하게 돼 실질적이면서도 사업의 선도모델을 제시할 장이 열렸다"면서 "한 학기 동안 유의미한 성과를 도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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