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與野, 방탄 사돈지간…총선서 방탄 청산 호소할 것”
2024.02.28 10:50
수정 : 2024.02.28 11: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28일 “야당은 불체포특권으로, 대통령은 거부권(재의요구권)으로 서로 방탄을 하는 방탄 사돈지간이 됐다”며 “여야가 서로의 잘못을 캐고 서로의 잘못으로 서로를 방탄하는 적대적 공생 관계를 떨쳐 내야 한다”고 했다.
이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책임위원회의에서 “오는 4월 총선에서 우리는 방탄 청산을 집중적으로 호소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공동대표는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의결 절차를 밟을 예정인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언급하며 “여론조사들을 보면 국민의 60~70% 이상이 압도적으로 2개 특검법을 찬성하고 있다.
이 공동대표는 자신의 친정 더불어민주당도 정권 못지않게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헌법에 보장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이재명 대표 개인 비리 방탄에 남용할뿐더러 위법 혐의로 기소된 사람들이 명예 회복을 위해 총선에 출마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 공동대표는 “민주당 공천은 공천이 아니라 이재명 호위 무사 선발전으로 전락했다. 민주당 총선 목표는 정권 심판이 아니라 방탄 철옹성 구축”이라며 “민주당은 죽고 그 자리에 이재명당만 남았다”고 짚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