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신학기 대비 필수품목은? 휴대폰·태블릿

      2024.02.28 14:35   수정 : 2024.02.28 14: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새학기를 앞두고 소비 금액이 가장 늘어난 품목은 책가방이나 도서가 아닌 '전자기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신학기를 앞두고 자녀들을 위해 이어폰·헤드셋, 스마트워치 등을 구매하는 부모가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지난해 2∼3월 새 학기를 맞아 준비물 소비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3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는 소비 패턴·카드 정보 등의 데이터를 활용한 머신러닝 모델로 초·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를 추정하고, 해당 회원이 2022년과 2023년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관련 품목을 중심으로 분석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2∼3월 소비 금액은 전년 대비 전자기기 49.3%, 잡화류 36.6%, 도서·학습용품 23.1% 순으로 증가했다.


소비 금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세부 품목은 이어폰·헤드셋으로 253.3% 증가했고, 이외에는 학습교재 130.3%, 스마트워치 91.3%, 실내화 72.5%, 휴대폰 64.6%, 노트북 56.4%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 책상·책장·의자의 소비 금액은 7.4% 감소했다.

1인당 소비 금액은 2022년 14만3000원에서 2023년 14만8000원으로 3.8% 증가했다.
1인당 이용 금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품목군은 휴대폰, 태블릿 등 전자기기(9.9%)였고, 학습교재와 문구용품 등 도서·학습용품(-3.1%)은 소폭 감소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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