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소방관 위험수당 10만원으로 인상하고 경찰 1만명 증원한다

      2024.02.28 15:15   수정 : 2024.02.28 15: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소방공무원의 위험근무수당을 10만원으로 인상하고 향후 4년간 경찰공무원 1만명을 증원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소방공무원 처우개선 △ 경찰·교정공무원 증원 △119 구조구급대 지원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17호 공약을 발표했다.

먼저 국민의힘은 소방공무원의 예우 복지 등 처우개선을 위해 수당 현실화를 내걸었다.

현재 7년간 동결된 소방공무원 위험근무수당을 6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하고, 22년간 동결된 화재진화 수당도 8만원에서 12만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화재진압 소방대원과 119 구조구급대의 출동 수당 단가를 현재 30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하고 상한액도 3만원에서 4만원으로 인상할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사고 예방 안전장비 성능 개선 및 로봇 등 첨단 장비 보급 △소방공무원 전용 단체보험 도입 및 심신수련원 확대 △소방공무원 직무집행법 제정, 현장활동 권한과 책임의 명확화 등을 약속했다.

국민의힘은 119 구조구급대의 성능을 개선해 응급한 국민생명을 국가가 책임지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에 따라 119 구조구급대의 다목적 중형 구급차 등 장비를 확충하고,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재 대구에서 시범 운영 중인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이송·수송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경찰과 교정직 공무원 등을 증원하고 처우를 개선하는 내용도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경찰공무원을 향후 4년간 1만명 증원하고, 경찰공무원 직무집행법 개정을 통해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교정공무원도 마찬가지로 관련 법 개정과 운영 인력 증원을 추진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경찰·교정공무원들의 처우 개선과 근무 환경을 적극 개선하겠다"며 "제복공무원들이 일선 현장에서 성실히 임무를 수행하실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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