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국경없는의사회'와 맞손.."신탁으로 유산 기부 간편하게"
2024.02.28 16:48
수정 : 2024.02.28 16: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신한은행이 서울 서초구에 자리한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사무소에서 유산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국경없는의사회는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 단체로 오직 의료적 필요에만 근거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지원하는 단체다. 신한은행과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이 맺은 이번 협약으로 의사회에 유산을 기부하길 희망하는 이들은 비교적 간편하게 유산을 기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유언대용신탁은 소비자가 유언서를 남기지 않더라도 신탁계약을 통해 재산상속을 가능하게 하는 신탁상품이다. 유언대용신탁을 이용하면 고객이 신탁 원금 및 수익을 생활비 등에 안정적으로 활용하고 유고 발생 시에는 배우자, 자녀, 제3자 등 미리 지정한 수익자에게 재산을 편리하게 승계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국경없는의사회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누구나 쉽게 신탁을 활용해 자산을 운용하고 유산도 기부하는 특별한 사회환원에 동참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병원, 사회복지단체 등과의 업무협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유산기부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엠마 캠벨 사무총장은 “한국사무소 개소 이래 12년간 한국 후원자 분들도 국경없는의사회가 전 세계 70개국 이상 분쟁 및 재해 현장에서 전개하는 생명을 살리는 활동에 큰 힘을 보태왔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