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세미콘, 내달 21일 주총... 이사회가 배당기준일 결정

      2024.02.28 19:49   수정 : 2024.02.28 19: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LX세미콘이 3월 주주총회를 열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체계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LX세미콘은 오는 3월 21일 LX세미콘 대전캠퍼스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주총에서는 주주 권익 확대, 경영 투명성 확보 등 ESG 경영 체계 강화를 위한 안건들이 상정된다.



우선 배당기준일을 이사회가 결정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의결기준일과 배당기준일을 다르게 정해 투자자가 배당 규모를 확인한 뒤 투자를 결정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LX세미콘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배당액을 미리 알고 투자를 결정할 수 있게 된다"며 "배당 받을 권리주주의 확정과 실제 배당지급일과의 기간 차이도 크게 줄어들어 주주환원 예측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과반수의 사외이사를 구성할 예정이다. LX세미콘은 자산규조 2조원 미만으로 상법상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구성할 필요는 없지만, 이사회 독립성 강화와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LX세미콘은 김남수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와 한상범 전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를 신임 사외이사로 내정했다. 신영수 사외이사의 임기 만료와 사외이사 1명 추가 선임에 따른 인사다.

신임 사외이사 선임안이 통과되면 LX세미콘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3명에서 사내이사 2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4명 등 총 7명으로 늘게 된다.

김남수 후보자는 전기·전자 공학 전문가로서 인공지능, 신호처리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한상범 후보자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서 40년 가까이 활동하며 개발, 공정, 생산, 장비 개발 등 관련 분야에 있어 독보적인 전문성과 폭넓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LX세미콘은 이외에도 재무재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을 안건으로 상정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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