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네이버웹툰·구글플레이, “웹툰 기반 K-게임” 발굴
2024.02.29 09:09
수정 : 2024.02.29 09: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이 오는 3월 26일까지 ‘웹툰 IP 연계 게임 제작지원(이하 글로벌 웹툰 게임스)’ 사업에 총 5개 기업을 모집한다.
콘진원은 전국 12개 지역 글로벌게임센터와 함께 글로벌 웹툰 IP를 보유한 네이버웹툰과 글로벌 앱마켓 플랫폼인 구글플레이와 협력하여 세계적인 콘텐츠 IP 발굴에 앞장설 계획이다.
■ 게임으로 재탄생할 네이버웹툰 IP 8종 공개
‘글로벌 웹툰 게임스’ 사업은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국내 게임기업 대상으로, △지역형과 △통합형으로 구분하여 추진한다.
‘글로벌 웹툰 게임스’ 선정 기업은 1차 년도에는 최대 3억원, 2차 년도에는 최대 3억5000만원 지원 받을 수 있다. 결과평가 순위에 따라 차년도 지원금을 차등 지급함으로써, 경쟁을 통해 보다 더 우수한 게임콘텐츠가 개발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선정 기업은 2024년 11월까지 빌드를 개발하고, 2025년 10월까지는 상용화 가능한 버전의 게임 개발을 완료해야 한다.
참가사는 제시된 총 8종의 네이버웹툰 IP인 △개를 낳았다(이선) △던전 씹어먹는 아티팩트(엄키·제로워터) △만렙돌파(성불예정·임형/미노) △용사가 돌아왔다(나락/풍백) △윈드브레이커(조용석) △이계진입 리로디드(차우민/쵸쵸·임경배) △커플 브레이커(기맹기/태건) △하이브(김규삼) 작품을 활용하여 모바일 기반의 게임 콘텐츠를 제작해야 한다. 원작 이해도, 과제 이해도, 기획 완성도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 올해 또 뭉친 콘진원-네이버웹툰-구글플레이
2회 차를 맞이한 ‘글로벌 웹툰 게임스’는 콘진원과 네이버웹툰, 구글플레이가 IP를 활용한 국내 게임의 성공을 견인하기 위해 함께 뜻을 모은 사업이다. 네이버웹툰은 선정 작품을 대상으로 국내외 인지도가 높은 웹툰 IP 사용권을 제공하고, 구글플레이는 앱마켓 출시, 현지 맞춤형 프로모션, 교육 및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신경준 구글플레이 파트너십 총괄은 "구글플레이는 한국의 게임 및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로서 함께 하겠다”라며, "세계 각국의 이용자들에게 뛰어난 한국 콘텐츠의 매력을 전파하고, 한국 게임 개발사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한국 웹툰 IP가 가진 파워와 국내 게임기업의 기술력이 만나 글로벌 팬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기회”라며, “대기업-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여 세계 시장에서 활약할 K-게임 콘텐츠가 탄생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사업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참가자격과 신청서류를 갖추어 오는 3월 6일~26일 오후 5시까지 e나라도움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한편, 콘진원은 지역에서도 게임개발에 어려움이 없도록 2015년부터 지역 글로벌게임센터 조성 및 운영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 글로벌게임센터는 현재 △경기 △경남 △경북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울산 △전남 △전북 △충남 △충북 등 총 12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