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뭉친 콘진원-네이버웹툰-구글플레이...슈퍼 IP 찾는다

      2024.02.29 09:11   수정 : 2024.02.29 09: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K-게임의 해외진출 성공사례를 발굴하고, 국내 중소 게임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웹툰 IP 연계 게임 제작지원’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글로벌 웹툰 게임스’ 사업은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국내 게임기업 대상으로, 기업 소재지 위치에 따라 크게 지역형과 통합형으로 구분해 추진된다. ‘지역형’은 서울 외 지역 소재지를 둔 기업을 대상 총 3개 기업을 모집하고, ‘통합형’은 소재지 제한 없이 총 2개 기업을 모집한다.

선정된 업체는 모바일 게임 및 모바일 중심의 멀티플랫폼 게임 개발에 필요한 제작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선정 기업은 1차 년도에는 최대 3억 원, 2차 년도에는 최대 3억500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결과평가 순위에 따라 차년도 지원금을 차등 지급된다. 선정 기업은 2024년 11월까지 빌드를 개발하고, 2025년 10월까지는 상용화 가능한 버전의 게임 개발을 완료해야 한다.

참가사는 제시된 총 8종의 네이버웹툰 IP인 △개를 낳았다(이선) △던전 씹어먹는 아티팩트(엄키·제로워터) △만렙돌파(성불예정·임형/미노) △용사가 돌아왔다(나락/풍백) △윈드브레이커(조용석) △이계진입 리로디드(차우민/쵸쵸·임경배) △커플 브레이커(기맹기/태건) △하이브(김규삼) 작품을 활용해 모바일 기반의 게임 콘텐츠를 제작해야 한다. 웹툰 IP를 기반으로 게임이 적절히 구현됐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원작 이해도, 과제 이해도, 기획 완성도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올해 2회 차를 맞이한 ‘글로벌 웹툰 게임스’는 콘진원과 네이버웹툰, 구글플레이가 IP를 활용한 국내 게임의 성공을 위해 뜻을 모은 사업이다.
네이버웹툰은 선정 작품을 대상으로 국내외 인지도가 높은 웹툰 IP 사용권을 제공하고, 구글플레이는 앱마켓 출시, 현지 맞춤형 프로모션, 교육 및 컨설팅 등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게임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신경준 구글플레이 파트너십 총괄은 "구글플레이는 한국의 게임 및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로서 함께 하겠다”며 "세계 각국의 이용자들에게 뛰어난 한국 콘텐츠의 매력을 전파하고, 한국 게임 개발사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한국 웹툰 IP가 가진 파워와 국내 게임기업의 기술력이 만나 글로벌 팬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기회”라며 “대기업-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여 세계 시장에서 활약할 K-게임 콘텐츠가 탄생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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