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오늘 본회의서 쌍특검법 처리…韓, 통과 협조해주길"

      2024.02.29 10:31   수정 : 2024.02.29 10: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오늘 본회의에서) 선거구 획정안과 함께 쌍특검법을 의결로 처리할 생각"이라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수차례 국민의 눈높이를 강제해온 것이 거짓이 아니라면 쌍특검법이 잘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만약 부결된다면 민주당은 바로 쌍특검법을 재차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쌍특검법은 진실을 밝히고 사법 정의를 바로 세우라는 국민 요구에 따라 처리된 것"이라며 "그럼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지키는 데 공적 권한을 남용하고 있다.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홍 원내대표는 "그렇기에 재의결 통과를 통해 부당한 거부권 남용을 막고 진상 규명에 돌입하는 것이 국민의 뜻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대통령 부부의 눈치만 보는 사당이 아니라면 쌍특검법 재표결에 찬성표를 던지는 것이 상식이고 정의"라며 "여당이 국민의 뜻을 저버리고 다시 권력에 굴종하는 행태를 보여 부결된다면 국민들께서 반드시 이들의 잘못된 행태를 심판하실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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