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갑 박정훈 "풍리단길 조성·풍납동 건축규제 완화"

      2024.02.29 10:42   수정 : 2024.02.29 14: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송파갑 박정훈 후보가 제2호 공약으로 '풍리단길' 문화거리 조성과 풍납동 건축규제 완화, 권역별 맞춤형 이주대책 마련 등을 담은 '풍납 르네상스 시대'를 29일 발표했다.

풍납동이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묶여 인접 지역 대비 토지보상비가 낮아 이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박 후보는 해당 공약을 2호 공약으로 내세웠다.

현재 풍납동에는 준공 30년이 넘은 노후 건물들과 매입지 내 철거 예정 건축물들이 혼재해 슬럼화되고 있어, 주민들이 거주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 후보는 풍납동을 잠실관광특구로 확대 지정해 관광 산업을 촉진하고, 영어마을과 삼표 부지를 활용 '시립관광숙박시설'등을 유치해 문화·관광 중심도시로 격상하는 것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풍리단길'을 조성해 외식·문화가 결합 된 거리를 만들고, 풍납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해 시설 현대화와 리모델링 등으로 전국적 규모의 '상생시장'으로 탈바꿈하는 내용도 담겼다.


풍납동의 건축규제 해소를 위해 박 후보는 △문화재로 인한 높이규제(앙각) 완화 △3권역 개발규제 해제를 통한 지하 2m 이하, 지상 21m 이상 개발 현실화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대기업 브랜드 아파트를 풍납동에 짓겠다는 목표다.

풍납동 대로변에 위치한 모아주택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가로경관특화지구'를 해제하고, '특별건축구역'을 지정해 각각 용적률과 건폐율을 상향한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아울러 이주대책이 없어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풍납동 철거이주민들에게 모아주택 우선 입주권을 줄 수 있게 이주대책도 마련키로 했다.

풍납동 주민들의 가장 큰 요구사항인 맞춤형 이주대책과 보상가 현실화와 관련, 박 후보는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풍납토성특별법을 대대적으로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법 개정이 이뤄질 경우, 보상토지의 감정평가 조건이 다양화돼 보상가 현실화 근거가 마련되고 주택양도세 감면 등 재산권 보호 등이 가능해진다.


박 후보는 "풍납동의 숙원사업인 건축규제를 완화해 개발을 촉진하고, 권역별 맞춤형 이주대책 및 보상가 현실화에 힘쓰겠다"며 "풍납토성특별법 통과를 위해 대통령실, 서울시, 정부부처와 소통하는 젊은 해결사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