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직접 고치는 '경제정책방향'...소통 플랫폼 개설

      2024.03.03 12:00   수정 : 2024.03.03 12: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 해의 경제정책방향과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국민이 직접 수정희망 내용을 전달할 수 있는 플랫폼이 열린다. 지난 2월4일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위키피디아' 방식의 쌍방형 소통 채널을 언급한 바 있다. 설정한 정책 과제와 현장방문 등 성과와 함께 국민 의견을 수렴해 주기적으로 '정책 리콜' 등 방향을 조정하겠다는 취지다.



기획재정부는 3일 국민과 함께 경제정책방향을 추진해나가기 위한 소통 플랫폼 '함께해요 경제정책방향'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플랫폼은 크게 주요과제 추진현황, 국민참여, 현장방문 등 3개 항목으로 구성했다.
2024년 경제정책방향 중 국민 관심도.체감도.정책파급효과가 높은 주요 과제를 선정하고 매주 과제별 추진 현황을 갱신한다. 현재 28개 과제를 설정하고 의견 수렴에 따라 추가할 방침이다.

추진 현황은 국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과제 내용과 진행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관련 보도자료 이외에도 동영상 쇼츠 및 카드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연계하여 소통해나갈 예정이다.

그동안 기재부의 정책 쇼츠는 청년보좌역과 2030자문단인 '영 다이나믹스'(Young Dynamics)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이를 전 부서로 확대해 모든 공무원이 참여하는 쇼츠를 국민에 직접 공개한다.

국민참여 페이지는 경제정책방향과 관련해 국민이 의견을 직접 제시하는 공간이다. 접수한 국민 의견을 토대로 정책 내용을 수정·보완하는 등 국민과 함께 경제정책방향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현장방문 게시판에는 경제정책과 관련한 주요 현장방문 결과를 게재한다. 기재부가 방문한 민생현장의 목소리와 이를 경제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검토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기재부는 플랫폼 개설에 따라 2024년 경제정책방향 주요과제 추진 현황 파악이 쉬워지는 등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경제정책이 국민과 소통하면서 한 단계 발전되어 활력 있는 민생 경제와 역동 경제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함께해요 경제정책방향'은 구축 효율성을 고려해 별도의 비용 없이 기획재정부 대표 누리집 내 문을 열었다.
운영 과정에서 국민의 피드백을 반영해 보다 효과적으로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능을 지속 개선·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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