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지를 좋아한 김승진? "전화 한 통에 달려가…담배 끊을 뻔한 적도"
2024.03.03 07:02
수정 : 2024.03.03 07:02기사원문
(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개그맨 김승진이 이은지에게 마음을 드러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개그맨 김승진, 이창호, 이은지, 신규진이 출연했다.
이날 서장훈은 이은지와 함께 출연한 개그맨들을 보며 "지금 보니까 세 명 다 은지를 조금씩 좋아하는 것 같다"고 의심했다.
김승진은 이은지의 전화 한 통에 보려던 공연도 뒤로 하고 이은지에게 갔었다고 했다. 그는 "너무 보고 싶었던 공연이 있어서 종로에 갔는데, 공연 시작 직전 이은지에게서 전화가 왔다"며 그 당시 이은지가 전화로 "맥주 한 잔 하다가 오빠 얘기가 나와서 같이 먹고 싶어서"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승진이 이은지의 전화를 끊자마자 이은지를 만나러 종로에서 마포까지 갔다고 하자 서장훈은 "이정도면 찐인데"라며 둘 사이를 더더욱 의심했다.
이어 이은지는 "(김승진이) 나 때문에 담배도 끊을 뻔한 적 있다"고 덧붙였다. 당시 담배를 피러 나가려던 김승진은 이은지가 "근데 오빠 또 담배 피게?"라고 묻는 말에 "안 피지, 이거 끊으려고 하는 거다"라며 손에 있던 담배를 구겨서 버렸던 에피소드도 밝혔다.
서장훈은 "내가 보니까 (김승진은) 진짜 은지가 사귀자고 하면 끊을 기세"라며 의심을 이어갔고 이은지는 "내가 지금 돈 버니까 이러는 거지, 돈 안 벌었으면 안 이런다"고 해명했다. 이에 김승진은 "당연히 그게 없진 않다. 난 배경을 본다"며 솔직한 심정을 밝혀 웃음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