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예약 판매로 신선식품 키운다

      2024.03.04 09:15   수정 : 2024.03.04 09: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GS샵이 '품질 불만족 시 100% 환불'이라는 도전적인 조건으로 신선식품 예약 서비스를 론칭하며 '신선식품' 강화에 나선다.

4일 GS샵은 이날부터 모바일 앱을 통해 '제철상품 사전예약' 서비스를 선보이고 첫 상품으로 '대저토마토'를 선보인다. 대저토마토는 가을에 파종해 겨울 동안 키운 뒤 3월 전후로 수확하는 대표적인 봄 제철 야채다.



GS샵이 사전예약을 통해 선보이는 대저토마토는 대저 농협 '짭짤이' 인증을 통과한 과실 중 상품성이 가장 뛰어난 48~62mm 크기로만 선별한 상품이다. 당일 수확한 상품을 1차로 당도, 크기 등을 기계 선별 후 산지 전문가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담는 포장 방식을 택해 맛과 신선도를 극대화한다.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하루 200박스 한정 예약을 받고, 11일부터 예약 접수 순서대로 순차 배송한다.

GS샵이 신선식품 예약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온라인 장보기가 보편화하면서 신선식품도 비대면으로 구매하는 고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하반기 GS샵 모바일의 과일·채소 상품군 매출은 전년 대비 25% 늘었고, 올해 1~2월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0% 증가했다.


GS샵은 신선식품 사전예약 서비스를 선보이며 '품질 불만족 시 100% 환불' 조건도 내걸었다. 맛, 신선도, 크기, 모양 등 신선식품에 대한 만족도에 주관적인 기준이 크게 작용하는 만큼 고객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GS샵은 상품 소싱을 담당하는 MD부터 품질 점검팀, 전체 프로세스를 관리하는 팀, 마케팅팀, 고객센터에 이르기까지 모두 협업해 품질 관리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예약 기간에는 MD가 산지를 방문해 품질을 점검하고, 배송이 시작되는 날부터는 품질관리 담당자가 포장이 진행되는 농협에 방문해 최종 점검을 한다.


유은미 M푸드팀 MD는 "신선식품 사전 예약 서비스는 고객에게 '내가 고른 것보다 더 좋은 상품'이라고 느끼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다"라며 "대저 토마토를 시작으로 과일, 정육, 수산물 등 다양한 제철 식품으로 예약 서비스를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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