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자치도, 춘천~원주 전철 등 7개 철도노선 건의

      2024.03.04 13:00   수정 : 2024.03.04 16: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자치도가 춘천~원주 전철 등 7개 핵심노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시켜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4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10년 단위 5년 주기로 수립하는 철도건설분야의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담겨야 철도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며 반영 시 재정부담은 일반철도는 국가에서 100%, 광역철도는 국가 70%, 지방 30%로 추진하게 된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일반철도 의견수렴을 시작으로 5월 말에는 광역철도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게 되며 이에 앞서 강원자치도는 시군 의견을 수렴, 7개 핵심노선을 지난달 29일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7개 노선은 △원주~춘천~철원 내륙종단철도(127.7㎞ 단선전철) △제천~평창 철도(57.8㎞ 단선전철) △태백영동선 제천~삼척 철도(124.6㎞ 단선전철 고속화) △경원선 연천~철원 전철화(29.3㎞ 단선전철) △평창~사북 철도(56.4㎞ 단선전철 고속화) △고성연결선(1.7㎞ 단선전철) △춘천~속초(93.7㎞ 복선전철) 등이다.

이와는 별도로 강원자치도는 지난 1월 발표된 GTX-B 노선 춘천 연장과 GTX-D노선 원주 신설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에 반영시키기 위해 광역철도 수렴기간인 오는 5월 정부에 건의하고 국가재정 지원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김진태 지사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광역지자체간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략적으로 움직여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통팔달 순환철도망을 구축해 강원 경제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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