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구 로봇테스트필드 2000억 투입..지방의대 정원·투자 확대"

      2024.03.04 13:29   수정 : 2024.03.04 13: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대구 로봇테스트필드에 2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구 경북대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은 대구' 주제 16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작년 8월 예타(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대구 달성구 로봇테스트필드에 2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구 전통 기계, 금속, 부품 산업 토대로 로봇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중심으로 이끌 것"이라며 "로봇 관련 기업들이 대구에서 편하게 개발과 실증을 동시에 하도록 테스트필드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대구 수성 알파시티를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로 지정해 제조업과 디지털 융합을 이끄는 R&D(연구개발) 핵심 거점으로 삼을 것"이라며 "알파시티가 기회발전특구를 신청하면 정부가 세제혜택과 규제특례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예타 통과한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에 대해 "2030년 개항 목표를 달성토록 신공항 건설에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연계 고속교통망도 확충할 것"이라면서 서대구-신공항-의성 광역급행철도와 팔공산 관통 민자고속도로 개통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의대 정원 2000명 확대에 대해 지방 의대들에 혜택이 골고루 배분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가톨릭대 의대는 정통 명문 의대다.
지역의료와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의대 정원을 충분히 늘리고 지역 중고교를 이수한 지역인재 TO(모집인원)를 대폭 확대해 지역인재 중심 의대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국립 의대와 지역 의대 시설투자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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