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2월 순매출 239억원···전년比 538.3% '역대 최고' 갱신
2024.03.04 13:41
수정 : 2024.03.04 13:41기사원문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2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카지노 부문 순매출이 239억4100만원을 달성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 1월 역대 최고 기록(순매출 238억7800만원)을 뛰어넘은 수치로, 전년 동기 대비 538.3% 수직 상승했다.
2021년 6월 개장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2개월 연속 200억원대 매출을 달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올해 들어 일본과 대만, 동남아 고객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월 춘절 기간 중국 고객들이 대거 방문했다"며 "일본 건국기념일(2월11일)과 천황탄생일(2월23일) 연휴에 일본 방문객이 증가한 점도 실적 상승의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오사카~제주 노선에만 묶여 있는 일본 직항 노선은 오는 6월부터 도쿄~제주 노선(티웨이항공, 주 7회)으로 확대된다. 이에 대비해 롯데관광개발은 오사카 사무소 외에 도쿄 사무소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 매출은 90억4000만원(별도 기준)으로 1월(82억5300만원)보다 9.5% 증가했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외국인 투숙 비중은 해외 직항 노선 확대에 힘입어 지난 2022년 10월 11%에서 지난달 59.3%까지 늘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