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런' 역대 최대 수준 매출…990원 삼겹살 220톤 팔렸다
2024.03.04 15:26
수정 : 2024.03.04 15: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홈플러스가 지난 1일부터 시작한 창립 27주년 할인행사인 '홈플런'이 역대 최대 수준 매출을 거뒀다.
4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행사 첫 주말인 지난 1~3일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주요 점포의 전월 동기 대비 매출은 115%, 객수는 53% 증가했다.
신규 고객 수도 크게 늘었다.
홈플러스는 고객 선호도와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엄선하고, 체감 가능한 수준의 가격 경쟁력 확보가 주효했다고 자체 평가했다.
딸기와 홈플러스 대표 삼겹살 제품인 '보리먹고 자란 돼지(보먹돼) 삼겹살' 등 초저가로 선보인 홈플런딜 행사 상품이 행사 흥행을 이끌었다. 100g당 990원에 선보인 보먹돼 삼겹살은 3일간 220톤이 팔렸다. 국내산 냉장 계육으로 만든 '당당 옛날통닭(1마리)'은 5000원이 채 되지 않는 가격에 내놓으면서 준비 물량이 전부 팔렸고, 그 덕에 치킨 상품군 매출은 전달 같은 기간과 비교해 51% 뛰었다.
이 밖에도 대란(30입), 대파 등 장바구니 필수 상품이 잘 팔렸고, 1~3일 한정판매한 맥켈란 12년 셰리오크, 발베니 14년 캐리비언 캐스트 등 인기 위스키와 와인 상품도 인기를 끌었다. 대규모 할인행사를 벌인 위스키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170%, 와인 매출은 210% 각각 늘었다.
홈플러스는 2주차 행사에서도 딸기, 삼겹살 등 인기품목을 반값 또는 '1+1'로 선보인다.
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이번 행사는 3월 한 달간 계속되는 만큼 남은 기간에도 고객들이 저렴한 가격을 체감할 수 있는 할인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