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광주서 총선 출마...지역구는 협의 후 추후 발표
2024.03.04 15:34
수정 : 2024.03.04 15: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광주에 출마한다.
이낙연 대표는 4일 오후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족한 제가 광주에 돌아왔다. 어머니 같은 고향의 마음으로 받아달라"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이 대표는 "광주 어느 지역에서 출마할지는 좀 더 협의해 추후 발표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민주당 탈당 및 공천 파동 등과 관련해 "(민주당 당원이었던 아버지에 이어 민주당에 24년 간 몸담은) 제가 관찰하고 경험한 민주당 40년 역사에서 당내 권력의 이런 횡포는 처음"이라며 "이렇게 심한 공천 파동을 겪으면서 총선에서 승리한 정당은 이제까지 없었다. 총선에서 참패하면 정권 교체도 어렵다. 민주당은 정권 견제도, 정권 심판도, 정권 교체도 모두 어렵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광주를 비롯한 호남의 국회의원이 누구인지 외지에서는 알지 못한다. 전국에 알려진 큰 정치인이 호남에는 없다"면서 "광주와 호남의 미래를 위해 큰 정치인을 만들자. 시민 여러분이 저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제가 반드시 보답하겠다"라고 '호남 큰 인물론'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