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게임 이벤트 '11클로버', 접속 1억회 돌파

      2024.03.05 10:42   수정 : 2024.03.05 10: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11번가가 재미를 찾아 들렀다가 쇼핑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고객 록인' 전략을 통해 앱 활용도를 높이는데 성공했다. '11클로버'라는 앱테크형 게임 이벤트를 하기 위해 방문한 고객들이 11번가에 계속 머물면서 슈팅배송 상품 등의 탐색 빈도도 높아진 것으로 확인된 것. 11번가는 11클로버를 기존 대비 게임적 요소와 즐길 거리, 지급 보상 등을 강화해 오는 4월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5일 11번가에 따르면 쇼핑과 게임을 접목한 앱테크형 게임 이벤트 '11클로버'의 누적 접속횟수가 최근 1억회를 돌파했다.

11클로버는 11번가 내 다양한 미션을 통해 얻은 '물'로 클로버 잎 11개를 키우면 고객이 선택한 보상을 주는 게임 이벤트다. 지난해 11월 오픈 직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아왔다.
간단한 게임을 통해 6년근 홍삼정, 명란김, 타올 등 생필품을 얻는 재미와 실용성이 부각되며, 현재까지 73만명이 넘는 고객들이 '11클로버'에 참여했다.

11번가는 '11클로버'를 방문한 고객들이 바로 떠나지 않고 11번가에 머물며 주요 전문관과 상품으로 이동하면서 11번가 서비스의 활용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최근 3개월 간 11번가 앱 내 '슈팅배송'의 일평균 상품 탐색 빈도(페이지뷰)는 직전 달(10월) 대비 5배(412%) 이상 상승했으며, 11번가의 명품 버티컬 서비스 '우아럭스'는 같은 기간 6배(544%), 신선식품 버티컬 '신선밥상'은 무려 31배(3069%) 넘게 급증했다.
사용자들이 11번가에 머무르는 시간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같은 기간 11번가 모바일 앱의 1인당 월 평균 이용시간(분)은 직전년도 동기간 대비 75% 이상 길어졌다.


곽원태 11번가 CSO(최고전략책임)은 "11클로버 참여자들이 11번가의 쇼핑 서비스들을 새롭게 접하게 되고, 실제 이용해보는 과정이 쌓이면서 탄탄한 고객층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재미 요소에 기반한 새로운 경험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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