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광주광역시당, '5·18정신 헌법 수록' 총선 공약으로 확정
2024.03.05 12:57
수정 : 2024.03.05 12: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국민의힘 광주광역시당이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총선 공약으로 확정했다.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은 5일 광주지역 8개 선거구 후보자들과 함께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총선 승리 다짐과 함께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시당 총선 공약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국민의힘 광주시당 총선 1호 공약으로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중앙 공약 개발단에 적극 요청해 지난 4일 최종 확정됐다"면서 "오월 정신은 더 이상 특정 세력, 특정 정당 전유물이 돼서는 안 되고, 모든 광주시민의 자랑으로 승화시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발전 단계의 한 획을 담당한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함으로써 보편적 가치로 존중하고 광주가 민주주의 성숙에 공헌한 부분을 분명히 하겠다"면서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8명의 후보와 함께 5·18 민주화운동 정신이 헌법에 수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주 위원장은 이어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광주 발전을 이끌 총선 공약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며 "미래와 희망이 있는 광주, 찾아오는 광주, 머무르는 광주, 문화중심도시 광주를 위해 민주당 후보와 정책 대결을 펼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광주시당의 총선 1호 공약인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앞서 찬성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 비대위원장은 지난 2월 4일 광주를 방문해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이 들어가면 우리 헌법이 훨씬 더 풍성해지고 선명해져 자랑스러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