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조국 연대에 "국민에 대단히 해로운 결합"

      2024.03.05 16:27   수정 : 2024.03.05 16: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힘을 합치기로 뜻을 모은 것에 대해 "계획대로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놀라울 것은 없지만 국민에게 대단히 해로운 결합이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충북 청주에서 '육아맘들과의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제는 이렇게 속내를 다 보일 바에는 막장으로 가자는 생각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가, 민주당이 조국 신당과 연대하지 않는다는 말을 믿었나. 어차피 그러기로 했던 것 아니냐"며 "전통의 민주당이 망가다.

합리적인 사람은 다 내쫓고 그 자리를 위헌 종북정당인 통진당의 후예와 조국 같은 사람으로 채우기로 했다는 것을 제가 말씀드린 바 있지 않았냐"고 반문했다.

민주당이 이성윤 전 서울중앙지검장을 전북 전주을에 공천한 것에 대해 한 위원장은 "그런 공천 상황이 국민의힘에도 있었고 민주당에도 있었다.
우리당은 경선에도 올리지 않고 컷을 했다"며 "우리는 국민 눈높이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그런 것 없지 않냐"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성윤이라는 사람은 검찰에 있을 때부터 민주당에 유리하게 움직인 사람이다. 그 이야기를 노골적으로 하면서 조국 콘서트에 참석한 사람"이라며 "그런 사람을 컷을 안 하고 공천한다는 것은 검사독재이고 검찰공화국"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이 대표 부인 김혜경씨를 보좌했던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을 전략공천해 제기된 사천 논란을 반박한 것에 대해 한 위원장은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냈던데, 어떤 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냐. 배우자 부속실 실장, 부실장을 다 단수공천하는 것 아니냐. 그것이 사천 아니냐"며 "실드 치기 창피하지만 '그냥 쓰지 말아 달라', '쓰면 법적으로 귀찮게 하겠다' 이런 얘기 아니냐"고 꼬집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