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방장관, 국군대전병원 방문 "국민에 봉사는 軍 본연의 임무"

      2024.03.05 18:17   수정 : 2024.03.05 18: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5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국군대전병원을 방문해 군 비상진료체계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진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부터 이날 정오까지 군 병원에서 치료받은 민간인은 총 139명이다. 대전병원을 찾은 민간인 환자는 총 28명으로, 군 병원 중 국군수도병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신 장관은 응급실 운영 및 입원환자 관리, 인근 지역병원들과의 공조 등 비상진료체계 현황을 보고받은 후 "국가적 의료사태 속에서 군 병원의 비상진료를 통해 군 의료진들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높아졌다"라고 격려했다.

이어 "전투 현장에서 소중한 전우를 구한다는 마음으로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을 위해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하고 "국민들께서 도움이 필요할 때 헌신하고 봉사하는 것은 군 본연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 장관은 "앞으로 군 의료가 전우뿐만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건강도 지킬 수 있도록 충분한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며 군 의료의 발전을 당부했다.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은 "군은 응급 후송·외상치료 등 필수의료가 가장 필요한 곳"이라며 "국방부 및 국군의무사령부와 협력해 군 의료체계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신 장관은 군 병원 비상진료체계 점검을 위해 이번 주에 공군 항공우주의료원과 해군 해양의료원도 방문할 예정이다.

우리 군은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근무지 집단 이탈 이후 전국 12개 군 병원 응급실을 민간인에게 개방하고 있다.
군 당국은 민간인의 군 병원 외래 진료 확대, 군의관 파견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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