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산업 지원한다‥ 정부·민간 TF 추진

      2024.03.06 10:42   수정 : 2024.03.06 10: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빅테크 메타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 면담 등으로 국내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민간이 의견을 교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6일 메타버스 전문기업인 이노시뮬레이션을 방문해 메타버스 융합 활성화 및 글로벌 시장 선도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이노시뮬레이션, SK텔레콤, 카카오헬스케어, 피앤씨솔루션, 슈타겐, 타임교육C&P, 데브즈유나이티드게임즈 등 메타버스 관련 기업과 이승민 성균관대 교수, 권헌영 고려대 교수, 현대원 서강대 교수, 유지상 광운대 교수, 최용기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상열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박사는 공간컴퓨팅과 인공지능(AI)의 메타버스 융합을 주제로 메타버스의 미래를 전망하고, 메타버스가 가진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했다.

이어 법무법인 비트의 송도영 대표변호사가 오는 8월 28일 시행 예정인 '가상융합산업 진흥법'의 주요 내용과 메타버스 신산업 규율체계 정립을 위한 작업반(TF) 구성·운영방안을 발표했다.
TF에는 메타버스 관련 산·학·연·관 전문가가 참여하며, 효율적 논의를 위해 하위법령 분과, 자율규제 분과, 임시기준 분과 등 3개 분과로 나누어 운영할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메타버스의 전 산업 융합 확산 및 이와 관련된 규제 애로사항, 체계적인 산업 지원을 위해 하위법령 제정 시 고려해야 할 사항,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민간 주도의 자율규제 추진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강 차관은 “메타버스는 디지털 기술이 집약된 미래 신산업으로 소셜·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제조·의료·국방 등 다양한 영역으로 융합·확산하고 있으며 디바이스와 생성형 AI 등의 발전에 힘입어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며 “세계 최초로 메타버스 산업 진흥을 위한 '가상융합산업 진흥법'이 제정된 것을 계기로 민간에서도 새로운 도전과 과감한 혁신을 시도하고 이와 더불어 기업의 책임성에 기반한 건전한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에도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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