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출신 아름 "전남편 아이들 얼굴에 대소변"→"내가 더 단단해져야" 심경
2024.03.07 09:43
수정 : 2024.03.07 09:43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티아라 출신 아름이 이혼소송 중인 전 남편의 아동학대 주장 후 심경을 밝혔다.
아름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금은 더디더라도 내 마음도 돌봐가며 모든 게 제자리로 안정을 찾을 때까지 내가 가장 단단해져야 한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살아가며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무너졌느냐 보다 얼마나 용기 있게 다시 나아갔느냐라고, 그리고 포기하지 않고 무너질 때마다 얼마나 더 단단해지느냐"라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지만, 전 남편 A 씨의 아동학대 주장을 내놓은 후 아름의 심경글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아름은 지난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A 씨가 아동 학대를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아름은 "뉴스에서만 보던 아동학대 같은 것들이 저희 아이들에게 있었다"라며 "저는 현재 아이들을 모두 데려온 상태다, 지금까지 결혼생활 내내 소송 중인 A 씨는 도박, 마음대로 대출, 생활비 한 번 준 적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를 면접교섭 때 만나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녹음 내용 그대로를 말하자면, 1살도 안된 어린 애를 침대에 집어던져 떨어뜨리기 일쑤였고, 5살 된 큰 애는 A 씨와 A 씨 엄마가 자고 있을 때 시끄럽게 하면 때리고 밀치고 집 밖으로 내쫓았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리고 화풀이 대상으로 애들 입에 침 뱉기는 물론 애들 얼굴에 오줌을 싸고, 큰 애 얼굴에는 똥도 쌌다고 한다"라며 "애들 몸에 멍 자국부터 큰애가 하는 말들, 이 사실들은 아이들에게만 있었던 일들이며, 결혼 생활 내내 저를 폭행한 것과 그 외에 경악을 금치 못할 행동을 아주 많이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름은 이같은 주장과 함께 아이들 몸에 난 멍 등 상처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아름은 지난 2012년 그룹 티아라 멤버로 합류해 활동하다 2013년 팀에서 탈퇴했다. 이후 그는 2019년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 두 아들을 뒀다. 지난해 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에 출연하며 남편과의 불화와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아름은 전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이고, 이혼 소송이 끝나는 대로 현재 남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할 것이라고 알렸다. 그는 "(전 남편과) 이미 몇 년 전부터 이혼이었지만 법적으로만 도장을 못 찍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현재 교제 중인 남자친구는 영화작가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