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간단한 건강법 "오늘도 맨발로 흙길 나섭니다"
2024.03.07 18:33
수정 : 2024.03.07 19:26기사원문
"신발을 벗으면 치유의 기적이 시작 됩니다."(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
맨발걷기 열풍으로 전국이 들썩이는 가운데, 박동창 회장이 여섯번째 맨발걷기 관련 저서인 '맨발걷기학 개론'을 출간했다.
'맨발걷기학 개론'은 당장 질병의 고통에 빠진 세상 사람들에게 맨발걷기를 통한 건강한 생명의 대안을 제시함과 동시에 맨발걷기와 접지(Earthing) 이론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실제로 전국 각지에 맨발로 걷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맨발로 걸은 후 질병을 치유한 수많은 사례가 소개되면서 너도 나도 맨발걷기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지방자치단체들도 나서서 '맨발걷기 전용 길'을 만들어 맨발걷기를 돕고 있고, 서울시를 포함한 전국의 121개 이상 지자체들이 '맨발걷기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과시키기도 했다.
말기암, 심혈관질환, 치매·파킨슨병, 뇌졸중, 뇌종양 등 중증 질환부터 관절염, 불면증, 우울증, 두통, 고혈압, 당뇨병, 아토피 피부염 등 만성질환까지 치유 사례는 줄을 잇는다고 박 회장은 설명한다.
박 회장은 "맨발걷기는 지극히 '단순, 용이, 무해, 무비용'의 세상에 없던 새로운 건강 추구 방식"이라며 "누구나 실천해 질병을 치유하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책은 맨발걷기에 대한 모든 것을 집대성한 맨발걷기학의 교본"이라며 "맨발걷기를 하나의 '학문의 영역으로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말했다.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도 "자전거 마니아인 저에게 맨발걷기는 새로 생긴 참 좋은 자연 건강법"이라며 "그 맨발걷기의 이론과 놀라운 경험들을 세상에 알려온 박 회장이 '맨발걷기학 개론'이라는 새 책을 펴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무병장수의 인류건강학'이라는 부제처럼 많은 국민이 저처럼 맨발로 흙길을 걸으며 건강해지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 회장은 1952년 경남 함양에서 태어나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고려대에서 경영학 석사, 한국외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KB금융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우리나라 금융산업 발전에 헌신하는 등 금융권에서 활약해온 박 회장이 '맨발걷기 전도사'로 나선 것은 은퇴 후다.
그는 폴란드 근무 당시 경험한 맨발걷기 치유 효과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맨발걷기 길' 조성은 물론, 접지권 입법 등을 위해 꾸준히 활동 중이다.
지난달 '주택법' 등에 맨발걷기 관련 항목을 담아야 한다는 개정 법률안을 뜻있는 분들과 함께 발의한 상태이며, 지난해부터는 전국 각 지자체 의회에 '맨발걷기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하도록 조언해 현재 많은 지자체에서 맨발걷기 활성화 지원 조례를 통과시키기도 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