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회장, 美 하버포드대학 이사회 의장 선임
2024.03.07 18:57
수정 : 2024.03.07 18:57기사원문
하버포드대학은 6일(현지시간) 현 의장인 찰스 G 비버에 이어 김 회장이 오는 7월부터 이사회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위치한 하버포드대학은 1833년 설립됐다.
한국계가 미국 대학에서 이사회 멤버로 활동한 경우는 있지만 한인이 명문 대학의 이사회 의장으로 임명된 것은 김 회장이 처음이다.
하버포드대학 이사회는 대학의 거버넌스와 연구 분야, 대학 재원의 관리 등 대학 운영의 핵심 규정들을 설립하는 조직으로 30명의 이사진으로 구성돼 있다. 김 회장은 2005년부터 2017년까지 하버포드대학 이사회 멤버로 활동한 바 있다.
김 회장은 "학문적 탁월함을 추구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재정 기반에서 하버포드의 특별한, 가치 중심적 커뮤니티를 추구하는 핵심적 사명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MBK장학재단의 이사장인 김 회장은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 카네기홀, 뉴욕 공립도서관,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