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주주환원율 펀드, 한투운용이 6개로 최다 보유
2024.03.08 11:54
수정 : 2024.03.08 11:54기사원문
8일 자산운용 업계에 따르면 한투운용은 저평가 가치주 펀드를 총 6개 갖추고 있다.
△한국투자중소밸류펀드 △한국투자롱텀밸류펀드 △한국투자거꾸로펀드 △한국투자배당리더펀드 △한국투자중소성장펀드 등 일반 공모펀드 5종과 상장지수펀드(ETF)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등이다.
주주환원율이 높은 펀드는 10% 이상 자기자본이익률(ROE)에도 불구하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기업을 편입한 상품을 뜻한다.
‘한국투자중소밸류’는 국내 유일 소형·가치주 펀드로, 향후 주주환원율이 높아질 기업들에 주로 투자한다. 편입 종목은 이익과 자본의 질이 우수하며 가치주에서 성장주로 전환 기회가 있는 기업 중 고른다. 이를 위해 운용역 및 내부 리서치 조직이 1000개 넘는 기업 정보 분석과 연 200회 이상의 기업 탐방을 진행한다.
‘한국투자롱텀밸류’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하기 위해 대형주와 중소형주를 혼합해 투자한다. 대형주와 중형주에 각 30%씩, 소형주와 코스닥종목은 10%, 20%씩 편입한다. 또 산업 내 회사 고유 경쟁력이 우수하지만 저평가된 종목들에 투자하고 고평가 종목은 매도하는 전략으로 장기 수익을 추구한다.
가치투자 2세대 펀드매니저 김기백 한투운용 중소가치팀 팀장이 책임지고 있는 ‘한국투자거꾸로’와 ‘한국투자중소성장’, ‘한국투자배당리더’는 모두 기업 가치 대비 저평가된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게 특징이다. 다만 ‘한국투자거꾸로’는 현재 주가와의 기업가치 사이 괴리율에, ‘한국투자중소성장’은 중장기적으로 시장을 이끌 주도주에, ‘한국투자배당리더’는 시장에서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배당률이 높은 종목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는 주주환원 키워드를 상품명에 녹인 국내 최초 ETF다. 저평가된 기업 중 향후 배당금 증가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자본의 질 상승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투자한다. 상위 구성종목에는 △세아제강지주 △크레버스 △영원무역홀딩스 △쿠쿠홀딩스 △SK가스 등이 있다.
성과도 나고 있다. 펀드 6종의 최근 1년 수익률은 비교지수(BM)를 5.91%p~16.59%p 앞서고 있다.
김 팀장은 “수익 변동성이 적으면서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펀드가 좋은 상품”이라며 “이 같은 철학을 지켜야 고객 대다수가 돈을 벌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