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템바이오텍 "골관절염 임상1상 '근본적 치료효과' 가능성 확인"
2024.03.08 09:56
수정 : 2024.03.08 10: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강스템바이오텍은 임상1상을 진행 중인 골관절염 치료제 ‘퓨어스템-오에이 키트주’의 저용량군 MRI 영상에서 일부 환자의 골관절염에서 확인됐던 관절연골 및 연골하골의 부종이나 낭종이 축소되거나 일부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8일 밝혔다.
퓨어스템-오에이 키트주는 수술 없이 무릎 주사 투여를 통한 골관절염의 치료를 목표로 한다. 지난달 임상1상의 모든 환자에게 투약을 완료했다.
지난해 8월부터 진행된 저용량군의 임상에서는 참여 환자 전원에게 기대 이상의 통증 개선 및 치료 효과가 나타났다. 치료 효과가 높은 일부 환자의 경우 MRI 영상에서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할 정도로 관절연골의 부종 및 낭의 축소와 부분 소멸이 확인됐다.
강스템바이오텍은 현재 기존 'VAS', 'KOOS', 'IKDC' 등 통증 평가수치와 더불어 MRI 영상평가의 1차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연골생성과 관련된 바이오마커 7종의 변화 수준 및 유효성을 연계한 결과 분석도 진행 중이다. MRI 영상분석의 보다 정확한 결과 도출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1차 분석 점수를 바탕으로 골관절염 전문의의 의학적 소견과 구체적인 해석이 더해지는 심층분석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줄기세포 함량이 높아지는 중용량군의 경우, 투약 초기부터 저용량 대비 월등하게 빠른 속도로 획기적인 효과를 보였다"며 "1회 주사 투여를 통해 투약 전 대비 60~70% 이상의 통증 감소 및 개선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는 현재까지 개발된 약물에선 볼 수 없던 탁월한 개선율이고 무릎 관절의 구조적 개선(연골재생)까지 기대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저용량군의 MRI 영상분석 과정에서 기대 이상의 고무적인 성과가 나타났기 때문에 중용량 이상의 임상결과에 대해서는 더욱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저용량군의 MRI 1차 영상분석과 심층분석 데이터, 바이오마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빅파마들과 결과를 공유하고 조기 기술수출에 박차를 가해 신약개발의 사업적 가치를 높이는 데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