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인천·경기서 맞춤형 조달지원 컨설팅
2024.03.08 10:04
수정 : 2024.03.08 10:04기사원문
조달청은 올해 현장과 기업 접점에 있는 본청 및 11개 지방청에 조달기업 컨설팅 전담관을 지정해 원스톱으로 조달시장 진입·활용 정보를 제공하는 ‘공공조달 길잡이’ 제도를 도입, 시행하고 있다.
조달청은 이날 시흥창업센터에서 벤처 등 창업 초기기업 12개 사가 참여한 가운데 현장간담회를 열고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듣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이날 인천·경기지역 혁신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공공조달 길잡이’를 통한 맞춤형 컨설팅으로 기업 성장을 체계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참가 기업들은 간담회에서 △조달제도 설명회 및 맞춤형 컨설팅 확대 △창업초기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자격 완화 △창업기업과 구매담당공무원 만남의 장 마련 등 공공조달시장에 쉽게 진입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건의했다.
임 청장은 간담회에 앞서 충격흡수 도로차단봉(볼라드)을 혁신제품으로 등록한 ㈜로드원(대표 선상원)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정부의 혁신조달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 개진도 주문했다.
이와 함께 국내 최대 전략물자(비철금속) 물동량을 운영 중인 인천 비축기지를 방문, 알루미늄, 구리, 주석 등 비축현황을 점검했다.
임 청장은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 공공조달 시장 진입 열망은 있지만 구체적인 방법과 통로를 모르는 벤처·혁신기업이 주변에 많아 안타깝다"며 "공공조달 길잡이를 도입해 인천·경기지역에 시행 중인 맞춤형 조달지원 체계를 올해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보 부족으로 공공조달에 참여하지 못하는 창업·지역·취약기업에게 성장사다리 역할을 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창업기업과 구매담당 공무원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대상 혁신제품 설명회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달청은 2~4월 모두 10여 차례 이상 청장이 직접 전국 각지의 조달현장을 방문,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등 ‘조달기업과 함께하는 민생현장소통 간담회’를 릴레이로 열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