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보호대 풀었지만..퉁퉁 부은 손가락 '포착'
2024.03.08 10:47
수정 : 2024.03.08 10:47기사원문
8일 여러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손흥민이 훈련장을 찾아온 팬과 찍은 사진이 확산하고 있다. 사진이 촬영된 정확한 시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사진을 보면 손흥민은 환하게 웃으며 손으로 브이(V)자를 하고 있는데, 붕대를 푼 세 번째 손가락이 퉁퉁 부어 있는 모습이다. 부상이 완전히 낫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영상의학과 전문의는 지난달 15일 자신의 블로그에 손흥민의 손가락 탈구와 관련해 "테이핑 한 모습을 봤을 때 세 번째 손가락 두 번째 마디가 탈구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손흥민과 같은 부위가 탈구된 환자의 MRI를 보여주며 "뼈와 뼈를 양 사이드에서 이어주는 인대가 끊어져 주변으로 물이 많이 고인다. 퉁퉁 붓는다"라고 했다.
앞서 해외 언론 보도를 통해 손흥민과 이강인 등이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다툼을 벌인 사실이 알려졌다. 이강인 등 일부 선수들이 저녁 식사 후 탁구를 하겠다며 일찍 자리를 떴고, 손흥민이 이를 제지하자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손가락 탈구 부상을 입었다.
이후 '이강인 하극상 논란'이 일자, 이강인은 손흥민을 런던으로 직접 찾아가 사과했고 선배 축구선수들에게도 죄송한 마음을 담아 연락했다고 밝혔다. 손흥민도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저를 비롯한 대표팀 모든 선수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라고 전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