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해질 땐 배당주...현대해상·키움증권 주목

      2024.03.08 16:01   수정 : 2024.03.08 16: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배당기준일이 가까워지면서 배당주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특히 현대해상과 키움증권에 주목할 만하다는 진단이다.

8일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멀고, 변경된 배당기준일은 가까운 상황으로, 높은 기대 배당 수익률을 보이는 종목의 주가 상승세가 뚜렷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 이번 주 KRX 보험지수는 2.82% 상승하며 코스피 상승률(1.44%)을 웃돌았다. 특시 삼성생명은 8.46% 올랐다.


안 연구원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생명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라며 "다만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가이드라인은 상반기 내 확정이 될 예정이고 곧 주주총회도 예정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기간 내로 주주환원 확대 정책이 새롭게 발표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배당기준일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얼마 남지 않은 배당기준일이 주가 움직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 배당기준일을 변경하지 않은 삼성생명을 제외한 보험사의 배당기준일은 삼성화재 이달 27일, 한화생명과 DB손해보험, 현대해상 29일로, 이를 기준으로 주가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중 현대해상의 매력도가 가장 크다는 평가다. 안 연구원은 "지난 7일 기준 현대해상의 기대 배당 수익률은 6.5%로 매력도가 가장 높다"며 "향후 낮은 기저에 따라 실적 개선 폭도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주 중에서는 키움증권을 추천했다. 투자자 친화 정책으로 증시 거래대금 증가가 예상되면서 실적 회복 기대감이 높다는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실적 증가로 주주환원 정책이 시행되며 주주가치가 제고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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