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현 "'무대 공포증에 활동 중단…전화요금 낼 돈도 없었다"
2024.03.11 08:41
수정 : 2024.03.11 08:41기사원문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놀던 언니2' 빅마마 이영현이 무대 공포증으로 2~3년 활동을 쉬고 불안장애 진단을 받은 사연을 처음으로 고백한다.
12일 처음 방송하는 E채널·채널S 공동 제작 예능 프로그램 '놀던언니2'에서는 채리나 이지혜 아이비 나르샤 초아가 시즌2의 새 멤버 이영현과 처음 대면한다.
이날 기존 멤버 5인방은 이영현이 교수로 재직 중인 한 대학교로 찾아가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이영현은 "그때 이후 활동을 2~3년을 쉬었다"고 떠올린 뒤, "휴대폰 요금을 낼 돈이 없어서 언니에게 빌리기도 했다"라고 이야기한다.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해 병원을 찾은 이영현은 "불안 장애와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아 꾸준히 약을 먹고 있다"고 덧붙인다. 그러다 한 친구가 노래방으로 데려가 "내가 관객이 돼 줄 테니 마음껏 노래해 봐"라고 용기를 줬고 이를 계기로 이영현은 무대공포증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이영현의 무대공포증 고백에 언니들 또한 깊이 공감한다. 특히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아이비는 "무대에서 음이탈이 나거나 연기를 못 했을 때 비싼 표를 구입하고 보러 와준 관객에게 최악의 경험이 될까 봐 부담이 커진다", "무대에 섰을 때 몸에 피가 안 돌아서 손부터 코끝까지 찌릿해지기도 했다"라고 자신의 경험담을 밝힌다.
첫 만남부터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꺼낸 이영현은 "새로운 세계를 느끼게 해 주세요!"라고 말하며 의욕을 불태운다. 아무도 몰랐던 '가왕' 이영현의 무대 공포증과 슬럼프 극복기는 12일 방송되는 '놀던 언니2' 첫 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