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철수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 "세계를 품는 엑스코, 대구 미래 신산업 발전 견인차"
2024.03.11 12:56
수정 : 2024.03.11 12: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우일대발(우리가 일해야 대구가 발전한다)!'. 엑스코의 브랜드 독창성을 강화해 세계를 품는 엑스코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해 12월 1일 제12대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표철수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세계를 품는 엑스코'를 구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일 잘하는 조직으로 수익성 극대화 △대구 5대 미래 신산업 발전을 위한 글로벌화 △지역 경제와 산업발전의 견인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포 사장은 올해 민선 8기 대구 산업구조 대개혁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미래모빌리티·로봇·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 등 5대 미래 신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통합 비즈니스 전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 23일부터 나흘간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를 중심으로 그동안 별도로 개최하던 ABB, 로봇 전시회를 한국형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모델인 '(가칭)대한민국 혁신기술엑스포'(KIX)로 통합하고 대규모 국제 컨퍼런스·상담회도 병행 개최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10만명을 목표로 하는 KIX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처럼 해외 및 타 지역 방문객들이 전시회 관람 후에도 대구에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공연, 관광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숙박, 교통 등 방문객 편의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표 사장은 "대구가 스쳐가는 도시가 아닌 머무는 도시로 변모하는데 이바지할 것이다"면서 "전시컨벤션은 모든 산업의 선두에서 미래 기술과 산업의 지향점을 제시해 주는 중추적 역할을 해 엑스코는 대구시가 5대 신산업 중심의 선진도시로 체질을 개선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엑스코의 글로벌화를 위해 대형 주관 전시회의 질적 성장에도 주력한다. 국내 최대·아시아 3대·세계 10대 신재생전문 전시회인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수소전지, 이차전지 등 신규 품목을 다양화하고 글로벌 기업의 유치를 확대한다.
올해 20주년을 맞 국내 유일이자 최대 규모의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소방 설비 분야 참가기업과 해외 기업 유치 공략을 통한 400개사 1500부스 규모가 목표다.
동시 개최되는 메디엑스포·첨단의료기기산업전은 업계 전문가들을 위한 세미나를 확대해 양질의 정보교류가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엑스코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지난 2021년 전시장 확장·개관 등 급격한 환경 변화를 딛고 흑자경영으로 돌아섰다. 지난해 전시장 통합 가동률 52.7%를 기록하며 빠른 속도로 정상화를 이루고 있다.
표 시장은 "올해는 엑스코의 성장세를 장기적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마련과 새로운 미래 먹거리 창출이 필요한 중요한 시기다"면서 "매 순간 경영철학으로 삼아온 '공격경영·확대경영'을 경영방침으로 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약 5억4000만원이던 1인당 매출액을 올해 6억원이라는 공격적인 목표치로 잡고 일 잘하는 엑스코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대표이사 사장의 관용차를 없앴다. 수행비서 역시 실무진으로 전진 배치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그는 MICE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방위적 마케팅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유관기관·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화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산업·경제 정책과 연계성을 높일 방침이다. 틈새시장을 타켓팅한 신규 콘텐츠를 발굴하는 등 유치활동도 확대해 연말까지 전시장 통합 가동률 55% 달성할 계획이다.
또 촘촘한 예산 집행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 엑스코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중소기업들의 판로개척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로 연계될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표 사장은 "2025년 창립 30주년, 2030년 대구경북 신공항 시대에 앞서 더욱 촘촘한 준비와 역량 강화에 주력할 것이다"면서 "대구를 세계로, 세계를 대구로 이끄는 멀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