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바다·산 느껴봐요…'어싱 부산' 출발
2024.03.11 18:40
수정 : 2024.03.11 18:40기사원문
어싱(Earthing)이란 신체를 지구와 직접적으로 중단 없이 접촉하는 것으로, 맨발로 걷는 행위를 의미한다.
맨발로 걷게 되면 자유전자가 몸속으로 흘러들어와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서 스트레스 해소, 불면증 개선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는 근거가 제시되면서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현대인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은 어싱에 최적화된 환경인 산과 바다 등 자연자원을 적극 활용, 황톳길이 길게 조성돼 있는 부산의 대표적 산림자원인 땅뫼산에서 맨발걷기 좋은도시 선포식을 열기로 했다.
이번 선포식은 앞으로 부산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어싱 연계 관광 콘텐츠의 시작점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선포식 후 2024 슈퍼어싱 부산 페스티벌이 약 2주간 열릴 예정이다. 부산의 7 마운틴(금정산, 황령산, 장산, 백양산, 승학산, 봉래산, 연대봉), 4 로드(성지곡수원지, 회동동수원지, 을숙도, 삼락생태공원), 7 비치(해운대, 광안리, 송정, 다대포, 송도, 일광, 임랑)를 배경으로 하는 슈퍼어싱 747 챌린지도 곧 관광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맨발걷기 좋은도시 선포식을 시작으로 올해 다양한 어싱 연계 관광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맨발로 걷는 것만으로도 신체적 건강증진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어싱 체험을 기반으로 관광객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