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홈 헬스케어' 바람… 체험매장으로 고객 확보 경쟁

      2024.03.11 18:40   수정 : 2024.03.11 18:40기사원문
안마의자, 척추의료기기 같은 헬스케어 가전이 대규모 소매점이나 아울렛 매장 가전코너의 새로운 효자 품목으로 등극하고 있다. 바디프렌드, 세라젬, 누하스 등은 신제품 출시와 함께 소비자 접점을 높이기 위한 체험형 매장 확장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부산지역 유통가에서는 헬스케어 가전 판촉 행사를 다양하게 마련하며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동부산점은 영남지역 최초로 헬스가전 전문 브랜드 '세라젬' 헬스 가전을 최대 4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리퍼브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쇼핑몰 2층 행사장에서 다음달 30일까지 펼친다.


판매 후 10일 내에 고객 단순변심 등으로 반품된 상품을 20%에서 최대 40% 저렴하게 판매해 세라젬 대표 상품인 마스터 V6 제품을 300만원대에 선보인다.

또 마스터 제품 구매 때 체중계 또는 혈압계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이 밖에도 세라젬 마스터 V7 등 척추 의료기기와 파우제 M2 등 다양한 최신 안마의자를 전시 판매하며 전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도 오는 31일까지 3층에서 리클라이너 안마의자 전문 브랜드 '누하스' 팝업스토어를 열고 상품권 및 사은품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바디프렌드' 브랜드에서는 헬스케어 인기상품 구매 시 안마의자 전용러그 증정 행사를 한다.

롯데백화점 동래점 7층에 위치한 '파나소닉' 안마의자 브랜드도 오는 31일까지 봄맞이 특가 세일을 펼친다.


한편 최근 3년간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건강가전 매출은 매년 20% 이상 성장세를 기록하며 가전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박옥우 영업팀장은 "헬스케어를 위한 가전을 찾는 수요가 최근 늘고 있어 이에 발맞춰 지역 최초로 유명 브랜드 리퍼브 팝업스토어를 마련하게 됐다.
당분간 소비자 접점을 위해 이 같은 오프라인 체험형 매장과 이벤트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고가의 헬스케어 가전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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