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문화재단, 600여년 전통 팔봉산 당산제 연다

      2024.03.12 10:57   수정 : 2024.03.12 10: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홍천의 대표 관광지인 팔봉산 관광지가 재개장된 가운데 관광객들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팔봉산 당산제가 열린다.

12일 홍천군에 따르면 동절기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임시 폐장했던 팔봉산 관광지를 지난 9일 재개장, 등산로를 일반에 공개했으며 오는 15일부터는 야영장과 족구장도 개장한다.

이에 따라 홍천문화재단은 4월21일부터 이틀동안 군민들의 번영과 풍요, 관광객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팔봉산 당산제를 개최하기로 했다.


팔봉산 당산제는 600여년 이상 이어온 전통 문화행사로 매년 음력 3월 보름에 전통적인 굿과 제사를 지내고 있으며 당굿 행사 외에도 국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국사를 지내는 제례와 외줄타기와 전통무용, 국악공연 등 문화행사도 풍성하게 펼쳐진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은 “홍천의 소중한 문화자산인 팔봉산 당산제에 대한 역사적 고증과 문화적 가치를 높여 무형문화재로 지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천 9경 중 제1경인 팔봉산은 한국의 100대 명산 중 하나로 해발 327.4m의 나지막한 산이지만 8개의 바위 봉우리와 홍천강이 산허리를 감싸고 흐르는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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