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주차 공간 늘린다…1400억원 투입
2024.03.12 15:46
수정 : 2024.03.12 15: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가 주차 불편을 해소하고 불법 주정차 문제도 해결하기 위해 도심 곳곳에 주차장을 대대적으로 확충한다.
12일 전주시에 따르면 2735면의 주차장을 조성하는 '주차수요 대응 세부계획'을 추진한다.
오는 2027년까지 1400억원을 투입해 전주한옥마을과 구도심, 에코시티와 만성지구 등에 주차장 2735면을 추가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전주한옥마을 인근에 주차타워 2개소(1050면)와 노상주차장(135면)을 조성하고, 구도심 지역에 7개 주차장(738면)을 추가 공급한다. 신도시 개발지역인 에코시티에는 187면의 주차장을 조성하고, 만성지구에는 주차타워(250면)와 노외주차장(182면)을 공급한다. 전북도청과 서신동에도 노상주차장(193면)이 확충될 예정이다.
전주시는 주차수급율이 70% 미만인 지역에 대해 우선적으로 주차환경개선지구로 지정하고 연차적으로 주차장 확보율을 개선해나간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15년간 동결된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을 현실화하기 위해 오는 7월1일부터 주차요금을 급지별로 인상할 계획이다. 전주 공영주차장 요금은 1일 주차권 기준 1급지 6000원, 2급지 4000원, 3급지 3000원, 혼잡지역 1만2000원이다. 개정안에는 1급지 9000원, 2급지 7000원, 3급지 5000원, 혼잡지역 1만4400원을 계획하고 있다.
심규문 전주시 대중교통본부장은 “공영주차장이 확충되면 시민들의 주차환경이 크게 개선돼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민 불편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단계적으로 주차 공간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