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도 신기사됐다
2024.03.13 03:44
수정 : 2024.03.13 03: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JYP엔터테인먼트(JYP Ent.)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JYP파트너스(제이와이피파트너스)가 신기술사업금융사(신기사)가 됐다. JYP엔터를 대상으로 보통주 유상증자를 진행, 자본금을 110억원을 늘린 후 행보다. 신기사는 여신전문금융업법상 자본금 100억원 이상여야 한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YP파트너스는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여신전문금융업 등록 통보를 받았다. 여신전문금융업법상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로 등록이다.
JYP파트너스는 DA밸류인베스트먼트 부사장 출신 박진오씨가 이끌고 있다. KTB투자증권(현 다올투자증권), KB인베스트먼트 PE본부 출신이다. 투자업계 20여년 이상 전문가다. JYP엔터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충분한 만큼 빠른 펀드 결성을 통한 투자가 기대된다.
앞서 JYP파트너스는 자본금 5억원으로 설립된 바 있다.
JYP엔터는 코로나19 이후 투자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왔다. 콘서트 개최 불가로 인한 매출 하락을 방어해야 한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JYP엔터는 2020~2021년 플랫폼·메타버스 등 벤처기업에 고유계정으로 324억원을 투자했다. 이전에는 실물음반·음원 유통사 '드림어스컴퍼니'에 17억원을 투자하는데 그쳤다.
포트폴리오인 '디어유'(214억원 투자)는 아티스트와 팬이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곳이다. 네이버 자회사인 '네이버제트'(50억원)는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포바이포(50억원)는 인공지능(AI)화질 개선 기술 개발업체다.
신기사 'L&S벤처캐피탈'이 2020년 결성한 200억원 규모 펀드 'L&S-JYP 스마트 투자조합'에 100억원을 투자키도 했다. 이 펀드는 어린이 오디오 콘텐츠 개발기업인 '코코지' 등에 투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