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봄철 지역축제 안전관리 강화

      2024.03.13 14:00   수정 : 2024.03.13 14: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봄철 지역축제 특별대책기간을 작년보다 일주일 앞당긴 3월 20일부터 5월 31일까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자체,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의 지역축제에 대한 신속한 상황 공유체계를 유지한다.

올해 봄꽃 개화시기가 작년보다 빨라져 진해군항제, 여의도 봄꽃축제 등 봄꽃과 관련된 지역축제도 더 이른시기에 개최되기 때문이다.



군항제는 지난해보다 이틀 앞당겨 오는 23일에 시작하고 여의도 봄꽃축제도 지난해보다 5일 앞당겨 이달 29일에 열린다.

우리나라 봄철은 건조한 기후와 강한 국지 돌풍이 발생해, 화재 및 강한 돌풍으로 인한 시설물 전도, 열기구·패러글라이딩 등의 추락 등에 각별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축제 인파규모 및 개최 장소(산·수면 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관리체계가 필요한데, 행안부는 지역축제 35개소를 주요관리대상으로 선정하고 안전관리 계획단계부터 철저히 점검한다.

이를 위해, 행안부에서는 간부 공무원을 파견하여 시군구 단위에서 관할 경찰·소방관서 등 유관기관과 협업체계가 원활히 이뤄지는지 점검하고, 인파관리대책, 봄꽃 사진명소 안전조치, 구조·구급계획 등 각 안전관리 분야별 미흡 사항에 대한 저치를 강화한다.

행안부는 이날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봄철 지역축제 안전관리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해 대학축제 및 국립공원의 산불과 상춘객의 안전관리방안도 함께 점검했다.

특히, 행안부는 그간 봄철에 강한 돌풍으로 발생한 사고사례를 공유하면서 불꽃놀이, 열기구 체험 등 부대행사시 안전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지역축제를 방문하려하는 인파가 행사장 방문 전에 인파운집, 화재 등 축제장의 위험정보를 인지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서 인근 톨게이트 전광판, 지하철 전광판, 재난문자 등을 활용한 안전정보 송출체계도 잘 갖추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는 국민께서 봄철 축제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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