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권 지쳤나… 삼성전자 주주 1년새 18% 줄어

      2024.03.14 18:20   수정 : 2024.03.14 18:20기사원문
지난해 국내 주식 소유자가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경우 주가가 박스권 행보를 보이며 주주 수가 18%가량 감소했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의 '2023년 12월결산 상장법인 주식소유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602개사의 실제 주식 소유자(중복소유자 제외)는 전년보다 1.7% 줄어든 1416만명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소유종목은 5.98개로 2.2% 증가했고, 1인당 평균 소유주식 수(8014주)는 4.2% 늘었다. 소유자 구성을 보면 개인 소유자가 1403만명(99.1%)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법인소유자 5만2000개사(0.4%), 외국인소유자 2만9000명(법인)(0.2%) 순이었다. 평균 소유종목은 외국인이 10개로 제일 많고, 법인소유자는 7.74개, 개인은 5.97개였다.


상장사별 소유자 수의 경우 삼성전자 주주가 521만6409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주주 수는 2022년 말(638만755명)보다 18.2% 감소했다.


코스피에서는 삼성전자에 이어 카카오(185만9262명), 현대자동차(99만6384명)가 각각 소유자 수 최상위를 차지했다.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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