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證, 매각 추진 다올 타일랜드 지분 늘렸다

      2024.03.15 08:54   수정 : 2024.03.15 08: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다올투자증권이 태국 소재 증권지주사(증권, 자산운용, 리츠, 여신업 영위 자회사 보유)인 다올 타일랜드 지분을 늘렸다. 선제적인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매각을 진행하던 중 지분 확대다.

다올투자증권은 15일 제44기 영업보고서를 통해 자회사인 'Daol Securities (Thailand) PCL' 지분을 60.49%에서 78.86%까지 늘렸다고 밝혔다.

매입금액은 약 46억원이다.

다올투자증권은 "해외법인 경영관리 체계 강화를 통한 기업 경쟁력 제고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다올투자증권은 다올 타일랜드 매각자문사에 삼일PwC를 선정하고, 매각을 진행해왔다.

이날 주주총회 시작을 앞두고 검사인이 위임장 적합성 유무를 검토하는 중에 SK증권, 케이프투자증권, 중원미디어가 다올투자증권 회사측에 의결권을 위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일한 방향이지만 의결권 공동행사 중은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증권과 케이프투자증권은 각각 다올투자증권 주식 285만주를 보유 중이다. 각각 지분율 4.7%다.

2023년 6월 중순께부터 매수에 나서 주주명부 폐쇄일 이후 매수를 멈췄고, 최종 주식 보유 수량이 동일하다는 점이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의 백기사로 추정되는 배경이다.

중소기업인 중원미디어도 다올투자증권 지분 4.8%(294만6309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말 KB자산운용이 다올투자증권 지분을 매각할 때 케이프투자증권과 함께 인수에 참여해 지분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다올투자증권 주요 주주 현황을 보면 이병철 회장 측 지분이 25.19%, 김기수 대표 측 지분이 14.34%다.
지분율 격차는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10.85%포인트(p)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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