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살겠다 심판하자' 슬로건 정한 민주 "尹 당선 후 2년 참혹"

      2024.03.15 13:33   수정 : 2024.03.15 13: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5일 4·10총선의 슬로건을 '못살겠다 심판하자'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홍보본부 합동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의 키워드는 심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웅현 홍보본부장은 "민주당의 정책과 대한민국의 미래,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지만 심판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서글프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심판을 이야기 해야한다"고 말했다.



한 본부장은 "공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이 0.73%p 차이로 당선됐지만 그 이후 2년 대한민국의 모습은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참혹하다"며 "심판해서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 본부장은 "어렵게 만들어온 민주주의가 크게 훼손되고 있다"며 "그 와중에 검사 출신이 여당 비대위원장으로 내려와 윤석열 정부 시즌2를 하고 있다"고 맹폭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정치분야 실정은 '이채양명주'로, 경제·사회 분야 실정은 '출물성혁주'로 요약해서 공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채양명주'는 △이태원참사 △채상병사건 △양평고속도로 △명품백 수수 △주가조작을, '출물성혁주'는 △저출산 △고물가 △저성장 △혁신 동력 쇠퇴 △주가 정체 등을 일컷는 말이다.

이에 대한 민주당의 5대 국가 비전은 '12345'로 발표했다.
한 본부장은 이에 대해 "출생률 1% 회복, 물가 상승률 2% 내 관리, 성장률 3% 회복, 혁신성장 4대 강국, 코스피 5천 시대"라고 설명했다.


한 본부장은 "잘못된 정권을 심판해야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수 있기에 '경제 폭망 민생파탄' '못 살겠다 심판하자'를 메인 슬로건으로, '심판해야 바뀝니다'와 '보트 포 체인지'를 보조 슬로건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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