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교 예찬' 장예찬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재차 사과

      2024.03.15 13:47   수정 : 2024.03.15 13: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부산 수영 후보로 나가는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15일 "무거운 마음으로 사과 드리고 싶다"고 재차 사과했다.

장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10여년 전, 25살 무렵 페이스북에 남겼던 글들이 국민들께 심려를 끼치고 있다"며 "다시금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당시에는 방송 등의 공적 활동을 하기 전이고, 지금과 달리 소수의 친구들만 있던 사적 공간이라 치기 어린 표현들을 가볍게 남겼다"며 "정치와 사회에 대해 불만도 많고 하고 싶은 말도 많은 20대였으나 정제된 표현으로 자신을 다듬을 줄 몰랐다"고 했다.



아울러 장 후보는 "돌아보면 20대 초중반 시절의 제 언행이 너무 부끄럽고 죄송스럽다"며 "아무리 어렸을 때라도 더 신중하고 성숙했으면 어땠을까 10번 100번 후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저는 여전히 부족한 사람이지만 방송 활동을 시작하고는 생각과 발언을 정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 제가 우리 사회를 위해 어떤 봉사를 하게 되더라도 철없는 20대 시절을 거울 삼아 철저하게 낮은 자세로 신중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 후보는 지난 2013년 경 자신의 SNS에 "매일 밤 난교를 즐기고 예쁘장하게 생겼으면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집적대는 사람이라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프로로서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이지 않을까" 등의 글을 올렸다.


논란이 일자 장 후보는 지난 12일 사과했지만 그 이후로도 "남자들은 룸 두 번 갈거 한 번만 가면 몇 명을 후원할 수 있는 거냐. 여자들은 백 좀 작작 사시고.", "전공 서적, 책값 아깝다고 징징거리는 대학생들이 제일 한심하다" 등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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